"[기타] 30∼49세 남성이 가장 짜게 먹어...WHO 권고량 2.2배 "
음주자ㆍ야식 섭취자가 나트륨 섭취 많아...영양표시 확인하는 사람은 적게 섭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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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2020.12.22
우리나라 국민 중 30∼49세 남성이 음식을 가장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.
22일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5년 3천890㎎, 2016년 3천669㎎, 2017년 3천478㎎, 2018년 3천274㎎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.
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은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98년 이후 4천500∼4천800㎎ 수준을 유지하다 2005년 5천260㎎으로 정점을 찍었다.
이후 정부가 2012년부터 자율적인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지속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.
그 결과 2018년에는 세계보건기구(WHO) 권고량(나트륨 2천㎎, 소금 5g)의 1.6배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.
하지만 성인 남성은 여전히 WHO가 권고한 것보다 2배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.
연령별로는 남성 19∼29세가 3천977㎎, 30∼49세가 4천421㎎, 50∼64세는 4천135㎎을 섭취해
WHO 권고량의 1.9∼2.2배 수준이었다.
남성은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평균 1천㎎ 이상 나트륨을 더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
30∼49세 남성이 WHO 권고량의 2.2배 수준으로 모든 연령·성별을 통틀어 가장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이다.
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 주요 원인으로는 가정식(41.8%), 외식(34.1%), 급식(9.4%), 편의식품(9.0%) 등의 순이었다.
음주자의 나트륨 섭취량은 4천185㎎으로, 비음주자(3천233㎎)보다 952㎎ 높았다.
이는 안주류와 함께 섭취하는 쌈장 등 양념류가 주요 나트륨 급원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.
또 야식 섭취자(3천709㎎)는 비섭취자(3천199㎎)보다 나트륨을 510㎎ 더 섭취했다.
야식 섭취자는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의 37%를 야식(1천373㎎)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야식의 나트륨 주요 급원은 면류 및 만두류, 김치류, 튀김류, 장류·양념류 순이었고, 단품 음식으로는 라면, 닭튀김 등의 순이었다.
아울러 식품 선택 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사람(3천256㎎)은 그렇지 않은 사람(3천402㎎)에 비해 146㎎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.
식약처는 "외식으로 국·찌개 등을 섭취할 때는 가급적 국물을 적게 섭취하고, 건더기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다"며 "음주 시 함께 먹는 안주류에
포함된 쌈장 등 양념류는 미리 덜어내어 가급적 적게 드시는 것이 좋다"고 당부했다.
이어 "식품을 선택할 때 영양 정보를 확인하고 나트륨이 적은 식품을 구매·섭취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"고 덧붙였다.
대처방안
● 나트륨의 mg을 확인해요
● %영양소 기준치를 확인해요
● 1회 제공량을 확인해요
● 비고해보고 나트륨이 적은 식품을 사도록 해요
●양념, 소스(소금)는 미리 다넣지 말고 따로 달라고 요청하세요
● 캐첩, 머스타드, 양념스프, 소스 등은 되도록 적게 넣어요
● 국물은 작은 그릇에 담아 조금만 먹어요